사람들은 갖가지 마음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게 됩니다. 부정적 사고, 원망, 파괴적인 비판, 냉소적인 삶의 자세, 증오, 반항 등,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자가 많습니다.
갖가지 상처가 있는 사람들은 마음에 질문을 갖게 됩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왜 나의 삶이 이럴까? 그래서 증오하고 고통하면서 마음에 상처를 안고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용서하고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아야 합니다. 나에게 깊은 상처를 입힌 사람들을 용서하고 자유의 삶을 산다는 것이 나에게 가능할까? 이것이 우리의 질문입니다.
그런데 용서가 가능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용서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허물과 죄로 멸망받을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이 예수님의 은총을 입은 자들은 예수님의 은혜를 보답해야 합니다.
용서는 주님의 명령입니다. 오늘날처럼 수 많은 사람들의 성처와 죄절과 낙심을 경험하고 있는 이 세상에 용서가 얼마나 절실하게 필요합니까?
아씨스의 성자 프란시스는 이런 기도를 드렸습니다.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상처가 있는 곳에 용서를 심게 하소서!“
아직도 뒤틀린 인간관계 속에서 괴로워하고 위로워하고 갈등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자유, 우리의 승리를 위해서 이제는 용서를 선언합시다.
예수께서 우리를 조건없이 용서하시고 받아 주셨습니다. 그 사랑, 그 용서 때문에 자신이 지금도 살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받은 예리한 상처에도 불구하고 그 상처를 준 친구, 형제, 친척, 이웃을 향하여 이렇게 선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용서만이 나와 우리를 회복시킬 수 있는 유일한 처방입니다. 그 누군가를 용서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 지금 주님 앞에 그를 용서할 수 있는 능력을 구하십시오. 그리고 비록 내가 받은 그 예리한 상처 때문에 그를 향한 분노가 식어지지 않아도, 그래서 그를 용서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아도 용서는 명령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이렇게 주님 앞에 대답해야 합니다. 주여, 제가 용서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글쓴이 나종석 (사랑샘공동체 지도위원, 거제연사교회 원로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