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샘칼럼
커뮤니티 > 사랑샘칼럼
실패도 아름다우려면 덧글 0 | 조회 1,342 | 2014-12-06 00:00:00
박명국  


          실패도 아름다우려면(출애굽기 2:11-15,히브리서 11:24-26)



미국 알라바마 주는 목화 단지로 지정이 되었는데 그 이유가 있습니다. 농장마다 목화를 심었는데 이상한 벌레가 나타나서 농사를 다 망쳤습니다. 주민들은 기도하고 고민하다가 품목을 땅콩으로 바꾸었는데 그 해에 엄청난 수확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그 땅은 목화가 아니라..땅콩을 심기에 적합했음을 나중에 알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농장 한 복판에 벌레를 형상으로 만든 동상을 세웠고 그 밑에「벌레에게 감사한다.」라고 글을 썼습니다. 그 후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렸는데 예배의 주제가󰡒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으면 실패도 아름답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요즘은 손연재가 이름을 떨치고 있지만 얼마 전만해도 TV나 신문 그리고 도심을 조금만 달려도 김연아가 나오는 광고를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이 선수는 온 국민을 행복하게 해 주었습니다. 김연아가 유명인사가 된 배경에는 세 사람이 있습니다. 브라이언 오셔 코치, 안무 코치인 데이비드 윌슨, 그리고 어머니 박미희씨 입니다. 김연아 선수의 끼는 실수로 넘어질 때마다 웃어주고 안아주는 오셔 코치에 의해 다듬어지고 빛을 발했습니다. 연습할 때마다 수많은 실수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안무코치 윌슨의 재능도 한 몫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머니는 김연아가 전지 훈련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곁에 있으면서 정신적으로 안정을 갖게 했습니다. 이처럼 명감독 명 코치 어머니의 헌신적인 돌봄이 바로 김연아 선수를 세계 제일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인생에서도 우리를 명선수로 만들어 가시는 명감독이 계심을 아십니까? 그 분은 바로 창조주이신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은 김연아 선수의 코치나 감독처럼 내가 실패할 때도 웃어주시고 기다려 주시며 사는 동안 삶의 기술이 모자라면 지혜로 채워주시고 내가 쓰러지고 넘어져도 손을 잡아 일으켜 주시는 분이십니다. 김연아 선수의 어머니처럼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하시면서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고 삶에서 평안과 안정을 주십니다. 그 하나님은 모세의 실수와 실패조차 기회로 삼아 그를 지도자로 만들어 가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안에서는 실패도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실패도 아름다우려면 이라는 제목으로 교훈을 받겠습니다.


실패도 아름다우려면 첫째, 내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살아야 합니다(출2:11-15)


모세는 잘못된 방법 때문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한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더니”. 모세가 히브리인을 찾아갔다고 기록하지 아니하고 자기 형제들을 찾아갔다고 기록함으로써 모세는 애굽의 왕자로 왕궁에 살았지만 그의 심장 속에는 히브리인의 피가 흐르고 있었고󰡐나는 히브리 사람이다.󰡑라는 자각 의식이 강하게 있었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모세는 어느 날 동족들이 이방인의 노예가 되어 짐승처럼 일하는 현장에서 차마 보아서는 안 될 것을 봅니다. 크게 잘못한 것도 아닌데 형제들이 감독관에게 맞아 죽는 현장을 본 것입니다. 그리고는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습니다. 형제가 맞아 죽어 가는 것을 구경꾼처럼 보지 않고 바로 자기 자신이 당하는 것처럼 고통을 느낀 것입니다. 주변에 이 노예 감독관 외에 다른 사람이 없음을 확인하고 감독관을 한 방에 쳐죽이고 모래에 묻어 버립니다. 완전 범죄에 성공했다고 생각한 모세는 이제 애굽인들이 자기 동족을 함부로 다루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튿날 다시 그 현장을 방문합니다. 근데 이번에는 자기 동족 두 명이 서로 싸웁니다. 그것도 잘못한 놈이 젊고 힘이 세다고 약한 사람을 마구 때립니다. 이때 정의의 사나이 모세는 이 싸움에 개입합니다. “야 니 너희들은 같은 민족끼리 싸움하고 그러냐?” 이 말을 들은 그 사람의 반응이 기가 막힙니다. “야! 모세 네가 뭔데 나서고 그래 누가 너보고 재판관 하라고 그랬어? 어제는 애굽사람 때려죽이더니 오늘은 우리를 때려죽이겠다고? 그래 어디 죽여 봐 죽여보라”고. 이것은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인 상태가 어떠했는가를 우리에게 보여주지만 중요한 것은 모세는 잘못된 방법으로 일을 했다는 것입니다.


무엇이 잘못입니까? 민족을 사랑하는 불타는 마음이 있었지만 육신의 힘만 가지고 일을 처리한 것입니다. 그 결과로 결국 실패자가 되어 졸지에 도망자 신세가 되고 만 것입니다. 오늘 날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 항상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옳은 일을 옳지 않은 방법으로 한다는 데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일을 할 때 그 목적도 좋아야 하고 방법도 좋아야 합니다. 남을 돕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도둑질해서 돕는 것은 절대로 안 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는 말로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한다고 하지만 막상 일을 당하면 내 방법으로 해버리고 마는 게 우리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이 일을 하시려고 하는데 나의 경험이나 얄팍한 지식으로 문제를 풀려고 하니 하나님이 열 중 쉬어 하고 계시는 것이죠.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려면 내가 먼저 일과 관련된 제목을 가지고 충분히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과 성령 안에서 답을 찾고 그 답이 이루어 질 때까지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지금까지 욕심이나 혈기 또는 잘못된 동기를 앞세워 실패 하셨다면 지금부터는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실패도 아름다우려면, 둘째, 실패를 성공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출2:17-25).


모세는 바로의 손길을 피해 미디안 광야로 도망갔다가 목자들에게 고통당하는 르우엘의 딸들을 도와주었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그 집에 거처를 얻게 되고 그 집 딸과 결혼해서 자녀까지 갖게 됩니다. 근데 그 기간이 무려 40년 세월입니다. 지난 40년 동안 모세에게 일어난 일들을 보면 40세의 혈기 왕성하던 젊은이가 어느덧 80세의 노인이 되었고 날으는 새도 떨어뜨릴 막강한 왕족의 신분에서 파리 목숨보다 못한 천민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처가살이 하면서 모진 인생 훈련을 거칩니다. 이런 훈련은 비록 당시에는 견디기 힘들었지만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모세가 막다른 골목에서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던 그 순간에도 하나님은 모세를 붙들고 계시면서 명선수로 키우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광야 40년을 백성들의 고통소리를 듣고 그들을 해방할 지도자로 키우고 계셨던 것입니다. 애굽에서 첫 번째는 비록 실패했지만 그 실패가 그의 발목을 꽉 잡고 꼼짝도 못하게 한 것이 아니라 딛고 일어나 위대하게 쓰임 받은 디딤돌이 된 것입니다. 이 기간 동안 모세는 몇 가지의 훈련을 받습니다.


첫째는,지도력 훈련(리더십 훈련)을 받았습니다.


사실 모세는 40년 간 광야에서 양치는 훈련밖에는 받은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훈련이 나중에 사람을 이끄는 데 아주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동물 양이나 사람 양이나 비슷한 게 많습니다. 병에 약하고, 고집이 세고, 자기밖에 모르고, 한치 앞도 못 봅니다. 그래서 모세는 양을 이해하듯이 사람을 이해하게 된 것입니다. 다윗도 양을 치는 목동으로서 시작하여 사람을 다스리는 위대한 왕이 되었습니다.


둘째는,인내의 훈련을 받았습니다.


모세는 성질이 굉장히 급한 사람이었습니다. 동족을 괴롭히는 애굽인을 한 주먹에 쳐 죽일 정도로 혈기가 왕성했고 성질도 급했습니다. 이런 성격 가지고는 지도자 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를 40년 동안 광야에 붙들어 놓고 자신을 갈고 닦는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급한 사람을 고치는 가장 좋은 약은 시간입니다. 급한 사람에게 시간을 끌면 어떻게 될까요? 둘 중 한 가지 일이 일어납니다. 화병 나서 죽어버리든지 급한 성질이 누그러져 온유하게 되든지 둘 중 하나가 됩니다. 모세는 광야 훈련을 잘 통과하면서 인내와 온유까지 함께 배웠습니다.


셋째는,자신을 바로 아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과거에 모세는 자기 자신이 굉장한 사람인 줄로 알았습니다. 그래서 힘과 배운 지식으로 모든 것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40년이 지난 후 자신이 참으로 보 잘 것 없는 존재며 스스로의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철저히 깨달았던 것입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 실패 없는 인생살이가 있을까요? 히브리서에 기록된 수많은 믿음의 조상들이 모두 실패자였지만, 그 실패를 딛고 일어섰기 때문에 위대한 사람들이 된 것입니다.


베드로의 실패는 넘어지기 잘하는 우리에게 위로가 됩니다. 하루 밤사이에 예수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하는 초라한 제자였지만 후에 위대한 종이 되어 초대교회에 크게 쓰임 받는 대 사도가 되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실패하며 삽니다.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그것은 현실입니다. 그러나 한두 번 실패했다고 그것으로 인생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실패했다면 하나님 안에서 그 원인을 찾아서 교훈삼아야 합니다. 그리고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실패를 재기의 기회로 바꿀 수 있는 분이심을 믿으십시다.! 우리의 실패가 하나님에게도 실패는 아니라는 사실도 믿으십시다.! 역사가 흐른 다음에 출애굽기를 바라보는 믿음의 사람들의 관점을 봅니다. 히브리서 11장24절부터 26절에서는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는 말씀에서 󰡒거절하고󰡓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모세는 당시 세계 최강국인 이집트의 통치자가 될 수 있었던 명예와 권세를 거절 했고 왕궁에서 누리는 쾌락을 거절합니다. 그리고 평생 얻을 수 있는 부요함도 거절합니다. 이처럼 모세는 자기 백성을 위해서 고난 받는 것을 더 의미 있고 더 가치 있는 일로 여기고 지위 명예 쾌락을 거절한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향수는 발칸산맥의 장미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향수 생산업자들은 발칸산맥의 장미를 가장 춥고 어두운 깊은 한밤중에 장미향을 채취합니다. 깊은 밤에 찬바람이 몰아치는 그 시간에 장미는 가장 향기로운 향기를 품어내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한밤중의 추위와 어둠의 훈련을 잘 통과했습니다.


때로 고통이 유익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고통은 하나님이 만지시는 손길임을 잊지 마십시오 대신 말씀에 대한 찔림이나 영혼의 아픔도 모를 만큼 무디어진 자신의 영혼을 슬퍼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나의 무감각으로 잘못을 반복하고 있다면 오늘 이후로 끊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그 실패의 쓰라림을 하나님 앞에 내어놓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실패가 디딤돌이 되어 또 다른 꽃으로 아름답게 피어날 것입니다.


이 땅에 사는 사람 중에 누구든지 실패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실패를 딛고 일어서서 또 다른 성공의 발판으로 만드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실패를 극복하지 못하고 실패에 무릎을 꿇고 맙니다. 우리는 실패를 아름다운 성공으로 만들고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사역이나 삶의 방법을 내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야 하며실패를 성공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글쓴이/ 박명국(분당 한소망성서침례교회 담임목사, 사랑샘21주년기념 축하감사축제 강사)

 
닉네임 비밀번호 코드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