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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홍순탁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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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내기쁨 조회 635회 작성일 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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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가자!


     안녕하세요. 홍순탁 전도사입니다. 저는 첫째아들로 태어나 가족과 함께 할아버지·할머니 댁에서 지냈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께서 직장에 다니셔야해서 할머니와 할아버지 손길에 자랐습니다. 3살 때 심한 감기와 장염 증상을 앓았는데, 소아과에서는2~3일 지켜보더니 종합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으라고 했습니다. 원주 기독병원에서 뇌종양 판정받아 수술하고 회복했으나, 6개월도 안 되어 뇌종양이 재발해 급히 다시 수술 받았어도 효과가 없었습니다. 서둘러 서울중앙병원(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 또 수술 받아 뇌에 있던 종양세포는 제거했습니다. 그러나 암세포가 시신경과 갑상선에까지 전이 상태라, 왼쪽 눈으로는 사물을 볼 수 없었고 부족한 호르몬을 약이나 주사로 채워야 했습니다. 병원에서 회복하고서 시골 조부모님 댁에서 온 가족이 지냈습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함께 배울 수 있어 좋을 줄 알았는데, 또래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기에 그들을 미워했고 집에서는 할아버지께서 술을 드시는 모습을 보고 부모님을 원망하는 마음이 아주 컸습니다. 그렇기에 저를 잘 챙겨주는 친한 사람들 외에는 누구한테도 쉽게 다가가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암흑처럼 느껴졌던 초등학교 1학년 시기에 저를 붙잡아주는 끈이 있었습니다. 저는 같은 동네에서 살던 이인숙 누나를 따라 처음으로 입석중앙교회에 갔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제가 아플 때부터 교회에 이미 다니고 계셨습니다. 낯설던 교회 분위기는 점차 친근감 있게 다가왔고, 무엇보다도 교회에서 저를따뜻하게 대해주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무척이나 기뻤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주일 내내 교회에 가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지냈습니다. 그 이후 할머니께서도 함께 교회에 다니셨습니다.

     2학년 겨울방학이 다가오는 즈음에, 주일학교 부장 선생님께서는 겨울수련회 이야기를 꺼내셨으나, 저는 분반 공부 시간에 선생님께 수련회에 안 간다고 분명하게 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그런데도 주변 여러분이 참여를 독려했고 무엇보다 저를 잘 챙겨주시는 선생님이 계셨기에, 마음 놓고 참가 신청했습니다. 수원에서 진행한 수련회 첫째 날, 여러 교회에서 온 학생들과 함께 찬양을 불렀습니다. 설교하시는 목사님께서는 왜 우리가 구원을 받아야 하는가?"를 계속해서 선포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면서, “정말로 하나님은 누구실까?", "하나님은 내 이 아픔 문제까지도 해결해 주실 수 있으실까?", "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야 할까?"에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결단 시간에는 저를 위해 기도하시며 눈물을 흘리시는 선생님 모습도 봤습니다. 그런데도 구원을 갈망하지는 않았습니다. 조별 교제 시간에 저는 제 신체 아픔을 말했는데, 조원들은 제 아픈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 주었습니다. 그러자 제 마음의 문도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날 오후 구원 상담 시간에,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는 분","나를 향한 계획을 세우신 분", "내 아픔을 만지시며 치유하시는 분"이심을 알았으며, 예수님께서 십자가 죽음으로 제 죄를 용서하시고 부활하심을 고백했습니다. 또한 제 마음에 있는 상처도 치유해 달라고 주님께 구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내 삶의 구세주와 주인이심을 고백했습니다.

      저녁 예배 시간에 목사님께서는 예수님을 만난 사람에게 찾아오는 회복을 말씀하셨습니다. 예배가 끝났어도 저는 그곳을 떠나지 않고 계속 기도했습니다. 제 마음에 가득했던 불안은 사라지고 주님이 주시는 평안함으로 가득 채워짐을 느꼈습니다. 그때 저처럼 신체적으로 연약한 사람에게 하나님을 전하며 살아갈게요."라는 고백했습니다. 제가 기도하기를 마칠 때까지 선생님께서도 제 곁에서 기도하셨습니다.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을 때 순탁아, 우리가 진정으로 감사해야 할 분은 하나님 한 분밖에 없단다. 나는 너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한단다. 우리 함께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고백하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때 친구들도 어느새 저와 선생님 곁으로 다가와서 손을 꼭 잡아 주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주님께 감사하며 기뻐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렇게 신앙의 뿌리를 내렸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1학기 중반쯤에 부모님 직장 문제로 제천 시내로 이사해서, 정든 할머니 댁과 학교 그리고 입석중앙교회를 떠나야 했습니다. 어머니와 같은 병원에 근무하시는 자매님 소개로 제천성서침례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또래 친구들도 새롭게 만났고, 박창신 목사님에게서 귀한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건강한 신앙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즈음, 저희 가정에는 어려움이 닥쳤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술만 드시면 아버지께 전화해 힘들게 하셨고, 아버지께서도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해 술에 의존하셨습니다. 게다가 새롭게 적응하는 학교에서도 저를 괴롭히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들이 너무나도 미웠지만, 저를 향한 주님 사랑을 기억하며 그들을 따뜻하게 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인간적인 시선으로 볼 때 힘든 시기였지만 주님을 더 붙잡았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여름에 침례를 받으며, 저를 향한 하나님 사랑을 다시금 마음 가운데 깊이 새겼습니다. 또한 아무리 삶의 환경이 어려워도 주님만을 의지하겠다고 고백했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이 지나 대학교 진학을 결정하는 데 고민하는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그때 나를 불러주신 하나님만 바라보고서 앞으로 담대하게 나아가자!"라는 마음을 굳게 먹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아버지께서 술을 드시면서 하신 말씀이 계속해서 떠올랐습니다. “너는 시각 장애도 있는데,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직장에 들어가야 하지 않겠니!" 그때 제 마음에 두 가지 생각이 치열한 격전을 벌였습니다. 그러다 제 마음은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에 순종하며 따름이 성경에서 말하는 부모님을 공경하는 자세이며, 하나님께서도 나의 이러한 모습을 보시면서 귀하게 여겨 주실 거야."라는 생각으로 쏠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정말로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기 시작했습니다. 글쓰기와 교회에서 아이들 가르치기, 이 두 가지를 놓고 고민하며 기도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한국침례신학대학교 기독교 교육학과(2012~15년)를 선택해 진학했습니다. 이 갈등은 학부 졸업 때도 그리고 침신대 상담복지대학원(2016~18년) 졸업 때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저는 그럴 때마다 하나님 말씀이 아니라 사람들 조언에 귀를 기울이며 섣부르게 결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상담복지대학원을 졸업하고 2018년 가을부터 1년은 대전에서 생활했습니다. 처음에는 9급 사회복지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아니라는 마음이 강하게 들자, 과감하게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친하게 지내던 전도사가 사역하던 침례교회에 다녔습니다. 그리고 목사님께서는 제가 머물던 원룸으로 찾아오셔서 이사야 41:8~13과 히브리서 10:34~39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그때부터 제 진로는 다시금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와 통화하면서 제가 하나님께 서원한 내용도 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저를 몸이 아픈 사람의 영혼을 품어주는 자로, 그들이 하나님 말씀으로 건강하게 자라갈 수 있도록 돕는 자로 세우셨음을 알았습니다. 이건우 담임목사님께 이를 말씀드리고 상담했고, 성서침례대학원대학교(2020~22년)에 진학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신학교를 입학하기 전부터 제 마음에는 기대감으로 가득 찼습니다. 신학교에 입학해서 새로운 친구들과 선배를 만나며 그들과 대화하는 시간이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한 주씩 시간이 흐르면서 이러한 기대와 기쁨은 점차 사라져 갔습니다. 특히 과제가 몰리는 주간에는 포기하고 싶다는 마음도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선배들은 저를 찾아와 도왔습니다. 그리고 격려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 격려는 저에게 큰 힘이 됐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을 통과하면서 눈앞에 있는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만을 더욱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신학교 생활에서 저를 조금씩 빚어나가셨습니다. 여러 교수님께 가르침을 받으면서 제가 알고 있는 게 전부가 아님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겸손을 배우도록 이끄셨습니다. 그뿐 아니라 원우회 임원으로 섬기는 과정에서 제게 부족한 적극성을 훈련하셨습니다. 그렇게 누군가를 섬길 때 제 소중한 시간을 포기해야 하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때는 힘들었지만 뒤돌아서 생각해 보면 감사와 뿌듯함이 제 마음에 더욱 넘쳤습니다. 이렇듯 신학교 훈련 시간에서 저를 향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분명히 느꼈습니다.

      그동안 겉으로는 하나님을 따르며 산다고 고백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제 삶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지금까지 신실하게 인도하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저와 어머니의 오랜 기도 제목인 아버지 구원을 잊지 않으시고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제 왼쪽 눈은 보이지 않아도, 제 귀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힘든 사람들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공감할 수 있고, 설교나 강의 내용을 요약해 제 곁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의 은혜라는 말 외에는 결코 표현할 수 없습니다. 제게는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더는 머뭇거리거나 주저앉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끝까지 주님만을 신뢰하며 그 훈련 과정을 통과하려 합니다. 이와 함께 많은 영혼들이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역자로 성장해가겠습니다. 제가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맡겨진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사 41:8-13]

그러나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내가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 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부터 너를 부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하여 버리지 아니하였다 하였노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보라 네게 노하던 자들이 수치와 욕을 당할 것이요 너와 다투는 자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이 될 것이며 멸망할 것이라. 네가 찾아도 너와 싸우던 자들을 만나지 못할 것이요 너를 치는 자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고 허무한 것 같이 되리니. 이는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 오른손을 붙들고 네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 할 것임이니라.


[히10:34-39]

너희가 갇힌 자를 동정하고 너희 소유를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당한 것은 더 낫고 영구한 소유가 있는 줄 앎이라.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게 하느니라.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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