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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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기도
정영숙
봄들에 풀꽃 피어나듯
영혼에 피어나는 건
기도의 뿌리 아닐런지요
동토의 깊은 골에서
영혼을 일으키는 건
기도의 줄기 아닐런지요
신이여! 나의 신이여!
움추릴 몸짖도 일어날 기운도
나른한 무거운 육체에
물을 주소서
새파란 물을 주소서
영혼이 파릇파릇 춤을 추리이다
영혼이 봄의 소리로
노래 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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