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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고향의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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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2,043회 작성일 201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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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고향의 설






   정영숙






 폭풍한설(暴風寒雪)이 지구촌을 습격해도



 태양은 끄떡도 하지 않고 제 갈길 가고,



 바깥세상이 무서우리만큼 차가워 이불 덮고



 가만히 누워있어도 시게는 떨지 않고



 저 혼자 서서 24시간을 도는데,



 설을 기다리는 마음은, 태양도, 시계도, 시간의



 말도 듣지 않고 고향 마을을 향하여 제 마음



 가는대로 뜀뛰기를 한다.



 그 곳에는 나를 기다리는 사랑의 뿌리와 줄기가



 어머니의 가슴팍에 봄나물처럼 돋아있고,

하얀 눈 덮인 산에서는 아버지가 잠자다 깨어나실



 온몸운동을 하시는 것 같아서, 마음은 고향의 설을



 향하여 뜀뛰기를 한다.



 가만히 있어도 설은 지나가는데도 가고 싶은



 고향의 설.









 2011년 1월27일오후






 http://blog.naver.com/jhemi/121046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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