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사진 이야기 > 사랑샘소식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랑샘소식

커뮤니티 > 사랑샘소식

어머니의 사진 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조회 1,733회 작성일 2010-11-26

본문




 어머니의 사진 이야기






 정영숙









 어머니의 빛 바라진 사진첩 속에 수많은 날의 삶이



 붙어있는 사진이 있지만, 그 중에 어머니가 가장



 사랑하고 자랑하는 사진 한 장 떼어서 우리 집 마루



 벽에 걸어놓았다.우리형제들은 그 사진을 보고 또 보고



 감격하여 울다가 웃었다.






 17세의 애띤처녀로, 봄바람이 솔솔 부는 대밭 앞에서,



 검정치마, 하얀 저고리, 예쁜 운동화에 다소곳이 두 손 모아



 서 있는 모습. 너무나 청순하고 어여뻐서 쓰다듬다 또 웃는다.



 어머니의 소원은 어서어서 천국 가서 아버지 만나고 싶은데



 내 나이 너무 많아 아버지가 못 찾을 가봐 이 사진 들고 가서



 보여 주신대요.






 백합화도 장미도 시샘하여 고개 돌리는 어머니의 아름다움을



 구름 같은 세월이 바람 같은 세월이 꼬리를 달고, 날마다 순간마다



 하얀 숲 속으로 유인하여 가는데, 뉘 아무도 붙잡을 수 없어



 손을 놓고 서 있는 이 안타까움.



어머니, 어머니!



 이 목숨 다하는 그날까지 이 사진 가슴에 붙이고 살렵니다.









  2010년 11월19일아침






 http://blog.naver.com/jhemi/89988367






 &. 위 주소를 살짝 누르면 어머니의 사진이 나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후원안내

주소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해양관광로 870(석곡리)
TEL: 055-224-5591 / FAX : 055-224-5593
Copyright © 2023 사랑샘공동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