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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칠 때 잘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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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2,090회 작성일 201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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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칠 때 잘 왔다


 


                                


                                               정영숙






  나는 아들집이든지 딸집이든지 잘 가지를 않는다.


  서울에 특별한 모임이 있어서 간 김에 아들집을 갔다.


  손녀와 손자가 좋아서 펄쩍뛴다. 팔에 매달리고


  온 몸을 비벼대며 “할머니 사랑해요”라는 말을 하면서


  서로 자기하고 잠자자며 졸라서 번갈아 잠을 잤다.


  각자 돈을 만원씩 주니까 받지 않겠다고 한다.


  왜 그러느냐고 물었더니, 할머니는 떠나실 때 돈을 주시기


  때문에 지금 받으면 내일 떠나실 가봐 안 받는다고 했다.


  식사시간에 손녀보고 기도를 하라고 했더니 이렇게 한다.


  “하나님, 할머니가 저희들과 오래사시면 좋은데 저희들이


  싸우면 가시겠답니다. 우리 둘이 싸우지 않게 도와주세요”


  고1학년치고는 너무 철부지 기도지만 기쁘고 행복했다.


  떠나는 날 아침에 며느리까지 각자 만원씩 나눠주고


  6일 만에 내가 사는 집으로 왔다.  행복하게


  보냈든 아들집을 생각하며 이런 생각을 했다.




               “박수칠 때  잘 왔다”


 


                           2010년6월29일오전


 


              http://blog.naver.com/jhemi/10317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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