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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칼럼-조상 제사와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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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랑샘공동체 조회 62회 작성일 202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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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사랑샘칼럼 조상 제사와 기독교

 

한국에 불교가 들어와서 삼국시대, 고려말까지 천년을 지배해서 생활 습관 풍속이 모두 불교화 되었지만 그때는 조상제사가 없었습니다.

불교 교리 자체가 사후의 영혼 불멸을 믿지도 않고 사람으로 짐승으로 다시 태어나 윤회를 하다가 마지막에는 고요히 없어지는 적멸 상태가 된다고 믿기 때문에 조상제사를 지낼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조상 제사를 지내기 시작한 것은 13세기 고려말기에 중국에서 성리학을 받아들이면서였는데 중국에서도 처음 위대한 황제에게만 제사를 지낸 것이 후에 자기 아버지가 훌륭하다는 것을 내세우기 위해서는 제사를 지내야 한다고 생각해서 조상 제사를 지내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조상을 위한 제사가 아니라 자기의 위치를 더 든든하게 하기 위한 방편으로 제사를 지낸 것입니다. 주 나라 때는 종손을 앉혀 놓고 제사를 지내는 일도 있었습니다.

공자는 사람은 혼과 백으로 성립되었는데 죽으면 혼은 하늘로 올라가고 백은 땅으로 내려가는데 하늘로 올라간 혼이 거처할 곳을 얻지 못하고 떠돌아 다니다가 그 후손들이 정성껏 제사를 지내면 죽은 조상의 혼과 백이 연합해서 사후에도 안정된 삶을 어느 정도 지속한다고 가르쳤습니다.

공자는 영혼불멸이나 사후세계에 대해서 별로 가르치지 않았고, 다만 효심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이태조는 나라의 종교를 고려의 불교에서 성리학으로 바꾸면서 조상 제사를 장려하기 시작했습니다.

성리학은 송나라 주희(혹은 주자)의 유교철학을 말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아주 덕이 있는 사람들에게 제사를 지냈는데 태조 때에는 소위 생사라는 것이 있었는데 살아 있을지라도 훌륭한 사람이면 고을 사람들이 사당을 짓고 제사를 지내는 일도 있었습니다.

제사는 효심에서 덕을 쌓기 위해 시작한 것이 토속신앙의 영향을 받아 종교적인 요소를 포함하게 되어서 제사를 지내면 하늘이 복을 준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후에는 하늘이 복을 주는 대신 죽은 조상이 복을 준다고 생각해서 경배의 대상이 된 것입니다.

기독교적 입장에서 죽은 자는 인격체가 아니기 때문에 숭배할 수 없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제사 보다 추모하는 것입니다. 조상의 선한 뜻은 따라서 살고 조상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사는 것이 효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살았을 때 공경하고 잘 모시는 것이 진정한 효입니다.

 

글쓴이 / 김기현 목사, 마산문창교회 원로목사, 사단법인 사랑샘공동체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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