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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샘회복자 칼럼(사랑샘공동체를 통해서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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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랑샘공동체 조회 98회 작성일 202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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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샘회복자 가족칼럼 ()사랑샘공동체를 통해서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안녕하세요. 박일섭 형제입니다. 저는 십오년전 제가 섬기던 원주성서침례교회에서 사랑샘교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담임목사님은 설교 중 사랑샘교회의 강성기 목사님을 알콜중독자와 노숙인들을 위해 헌신한 예수님 같은 분으로 소개하셨습니다. 저는 그 말씀을 듣자마자 아버지가 떠올랐습니다. 제 아버지는 오랜 기간동안 알콜중독과 우울증과 조현병으로 고통받아온 환자였기 때문입니다.
얼마 후 강성기 목사님이 원주성서침례교회에 설교를 하러 오셨고, 저는 목사님을 붙잡고 저의 사정을 말씀드렸습니다. 그 당시 저는 성서침례대학원대학교를 다니던 신학생이어서 아버지의 구원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주말마다 대구로 내려가 복음을 전하던 때였습니다. 그런데 결혼 후 아이가 태어나면서 아버지의 병원비는 점점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강성기 목사님의 도움이 여러모로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사랑샘 공동체는 아버지를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너무나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홀가분한 마음으로 사랑샘 공동체로 들어가 함께 예배드리고 교회를 섬기면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길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다 아버지의 빚을 대신 갚아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는 보험, 적금 등을 해지하여 아버지의 유흥비로 쓰여진 대출금을 모두 상환하였습니다.

아버지는 사랑샘 공동체에서 매일 예배를 드리고, 일을 하시면서 점점 얼굴빛이 밝아지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저는 강성기 목사님께 늘 감사한 마음을 품고 있었고, 그 덕분에 제게 맡겨진 공부와 사역과 일을 잘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결혼식 당일날의 007작전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버지는 조현병을 앓고 있었고, 충동조절장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십년만에 저의 어머니이신 전처를 다시 만나면 어떤 행동을 할지 도무지 가늠이 되지 않았습니다. 무척 불안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랑샘공동체의 강성기 목사님과 여러 형제님들은 결혼식 참석을 위해 가는 순간부터 다시 돌아올 때까지 앞뒤좌우로 제 아버지를 밀착마크했습니다. 덕분에 저는 결혼식을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치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슬프게도 결국 아버지의 병세는 더 악화되고 말았습니다. 아버지는 다시 대구의 정신병원에 입원하셨고, 그 뒤로 십년이 넘는 시간동안 정신병원에서 생활하셨습니다. 정신과 약이 독한데다 제대로 된 일상생활을 하시지 못해 아버지의 건강은 점점 나빠졌고, 최근에는 대장암4기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참으로 슬프고 고통스러웠습니다. 저는 조금이라도 위안을 얻기 위해 저와 아버지를 아는 강성기 목사님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강성기 목사님은 늘 아버지의 안부를 궁금해하셨고, 아버지를 위해 기도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교회 주보에 제 아버지 이름이 남아있고, 온 교회가 같이 기도한다고 말씀하시니 마음이 감동되어 뭉클했습니다.

강성기 목사님 또한 ‘007작전을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목사님과 대화를 나눌 때 마치 지난 과거로 되돌아간 듯한 착각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 저는 정말 앞이 보이지 않고, 도대체 무엇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던 청년이었습니다. 나는 가난, 집안의 불화, 질병, 미래의 부재, 절망이란 알에 갇혀 있었는데, 그 때 마침 예수님을 믿어 복음의 능력으로 알을 막 깨고 나오려고 몸부림치고 있었습니다.

그 때 강성기 목사님은 그 알을 톡 깨주시고 제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워주셨습니다. 제가 그 알을 깨고 나와 새로운 세상을 자유롭게 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셨습니다. 가족이 아닌 남이 저와 제 가정을 이렇게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게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저는 늦었지만 제가 쓴 책 <죽고 싶지만 서울대는 가고 싶어>를 사랑샘교회로 보내드렸습니다. 그 책은 어린 날의 비참한 아이를 하나님께서 어떻게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지에 대한 증언입니다. 이 책을 통해 가정이 깨어진 학생들과 부모, 교회를 다니는 학생들이 위로를 얻고, 하나님 앞에서 다시 시작하는 계기가 만들어지길 기도합니다.
제 아버지는 대장암4기 진단을 받고 8월 중순에 수술을 할 것 같습니다. 제 아버지가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하게 지내시길 기도합니다. 복음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자녀 되시길 기도합니다. 이 모든 일들을 통해 주님께서 역사하시고, 주님의 영광 높아지길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저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글쓴이 / 박일섭, 일산 동구 서울드림약국장, <죽고 싶지만 서울대는 가고 싶어>의 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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