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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삼진의 만세 함성, 역사를 잇는 우리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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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랑샘공동체 조회 32회 작성일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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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샘봉사자 칼럼 馬山, 三鎭의 만세 함성, 역사를 잇는 우리의 책임

 

기미년(1919) , 조국의 독립을 향한 거대한 물결이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다. 서울에서 시작된 3·1운동은 전국으로 들불처럼 퍼져 나갔고, 각 지역에서 민중들이 자발적으로 일어나 독립을 외쳤다.

 

경남 마산의 鎭東 · 鎭北 · 鎭田, 이른바 三鎭 지역에서 일어난 4·3 마산 삼진독립만세운동 역시 이러한 역사적 흐름 속에서 탄생한 지역의 대표적인 항일 독립운동이다.

 

1차로 1919328, 고현 장터에서 시작으로 24.3일 양촌리 강변에서 2천여명의 수많은 주민들이 모였다.

 

삼진면 농어민과 인근 마산, 함안, 진주, 고성 등 신분과 계층을 초월한 사람들이 태극기를 들고 십인장, 이십인장 삼베 머리띠를 두르고 거리로 나와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그날의 만세운동은 단순한 시위가 아니라 나라의 자주와 민족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민중의 결단이었다.

 

특히 三鎭독립만세운동은 鎭東 · 鎭北 · 鎭田 3개면의 순수한 농어민과 지역 주민들이 연합하여 펼친 대규모 만세운동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우리나라 독립만세운동 1,542곳 중 평안북도 선천읍 의거, 황해도 수안 의거, 경기도 수원 제암리 사건과 더불어 우리나라 4대 의거에 속한다고 독립운동사에 기록되어 있다.

 

교통과 통신이 불편했던 시대에도 주민들이 서로 뜻을 모아 독립운동을 전개했다는 사실은 三鎭 지역민들의 강한 애국심과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그러나 만세운동 이후 일제의 탄압은 매우 가혹했다. 일본 경찰과 군대는 무력으로 시위를 진압했고 현장에서 8분의 순국자, 22명의 중사자, 헤아릴 수 없는 경상자 그리고 많은 주민들이 체포되거나 옥고를 치렀다.

 

그럼에도 선열들은 굴하지 않았고, 독립에 대한 의지를 끝까지 지켜냈다. 그들의 희생과 용기가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

 

역사는 기억될 때 비로소 살아있는 힘이 된다. 三鎭독립만세운동 역시 단순한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지역의 자부심이자 공동체의 정신적 유산이다. 우리가 이 역사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이유는 바로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가기 위함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선열들이 지켜낸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있다. 그렇기에 그 역사적 의미를 깊이 새기고 다음 세대에게 올바르게 전하는 책임 또한 우리에게 있다. 三鎭의 독립운동사를 교육하고 기념하며 계승하는 일은 공동체가 함께 해야 할 중요한 사명이다.

 

107년 전 三鎭 들판에 울려 퍼졌던 대한독립만세의 함성은 지금도 우리에게 묻고 있다. 우리는 그 정신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으며, 또 어떻게 이어가고 있는가. 그날의 외침이 역사의 기록 속에만 머무르지 않고 우리 삶 속에서 계속 살아 숨 쉬기를 바란다.

 

4·3 마산 삼진독립의거는 단순한 지역의 사건이 아니라 민족의 자주와 자유를 향한 위대한 역사이다. 그날 장터와 냇가에서 울려 퍼졌던 대한독립만세의 함성은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묻고 있다. 우리는 과연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과거를 위한 일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일이다. 삼진독립의거의 정신을 마음에 새기고 자유와 정의, 그리고 공동체의 가치를 지켜 나갈 때 비로소 우리는 그들의 희생에 제대로 응답하는 길을 걷게 될 것이다.

 

영국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은 과거를 잊은 사람은 그것을 다시 반복하게 된다(Those that fail to learn from history are doomed to repeat it). 단재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


글쓴이 / 김병현 장로,()창원삼진독립의거기념사업회 회장, ()사랑샘공동체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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