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샘자립자 칼럼 - 하나님은 내 인생의 마침표를 거두시고 쉼표를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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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샘자립자 칼럼 - 하나님은 내 인생의 마침표를 거두시고 쉼표를 주셨다
나는 마침표인 줄 알았는데 쉼표라고 하시는 하나님을 만났다(진정한 자유자가 되었다).하나님은 내 인생의 마침표를 거두시고 쉼표를 주셨다. 끝내려던 자리에서, 말씀에 순종하는 한 걸음이 시작이 되었다.
저는 끝내려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제 손을 잡아 쉼표를 찍어 주셨습니다.“여기서 멈추지 말고, 한 걸음 더.”그 한마디로 제 인생이 다시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사랑샘공동체의 강성기 목사님과 사모님을 통해 저를 고치시고 살리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한때 술에 매여 수년을 흔들렸고, 알콜중독병원에서는 갑작스런 퇴원이 이어졌습니다. 입·퇴원만 반복될 뿐 근본 해결은 되지 못했습니다. 사랑샘공동체로 향하던 길은 두려웠지만 곧 알았습니다. 이번에는 약이 아니라“말씀”이 처방임을.
전환점은 분명했습니다. 강성기 목사님께서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질문을 던지셨고, 제 입에서는 겨우“목사님, 도와주세요.”라는 말이 갈라진 숨과 함께 나왔습니다. 안 된다고 고개 젓던 얼굴들이 스쳐 지나갔고, 저는 목구멍 깊은 곳에서 그 말을 끌어올렸습니다.
<사랑샘공동체 Day Care(데이 케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그날부터 새벽마다 책상을 펴고 성경 필사·묵상·질문·기록을 이어 갔습니다. 강성기 목사님께서 “술 끊는 법 성경에 있다”라며 권하신 잠언 23장 29–35절 앞에서 눈물로 회개했습니다. 글자만 훑던 제가 말씀을 살아 있는 말씀으로 받기 시작했고, 회개했고, 기록했고, 다시 회개했습니다. 그때 마음 깊은 곳에 잔잔한 평안과 또렷한 담대함이 자리했습니다. 할렐루야.
그래서 저의 단주는“내 힘으로 되는 일이 아닙니다. 말씀 앞에 서서 하루를 받쳐 드리는 일”입니다. 하나님과 저 사이에 약속이 있습니다. 잊지 않기 위해 적고 또 상고합니다.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잠언 23장 31절). 이 말씀을 붙들고 술을 끊었고, 담배도 끊었습니다. 그리고 말씀과 기도에 더해 전문 상담·치료의 도움을 함께 받으며 걸어갑니다. 혼자 무리하지 않겠습니다. 흔들릴 때에는 잠언 23장 29–35절을 암송하고 기록으로 마음을 붙듭니다.
모든 일이 단번에 바뀐 것은 아닙니다. 가정은 여전히 회복의 과정에 있습니다. 주의 때에 가정의 문을 여시고 화해와 회복을 이루실 것을 소망합니다. 그러나 분명합니다. 수년간 되지 않던 일이, 말씀 한 줄과 순종 한 걸음 앞에서 가능해졌습니다. 저는 그 부르심에 응답했습니다. “마침표는 내가 찍는다. 지금은 쉼표다. 일어서서 함께 가자.”벼락 같은 반전이 아니라 일상의 방향 전환이 제 이야기입니다.
비유하자면, 독수리는 태양에 데워진 지면 위 상승기류를 읽어 원을 그리며 고도를 올립니다. 힘을 앞세우기보다 바람에 몸을 싣고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오릅니다(이사야 40장 31절). 제 여정도 그렇습니다. 제 힘을 더 쓰기보다,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바람을 기다리고 타며 한 걸음씩 올라섰습니다. 이제는 먼저 묻습니다. 하나님은 무엇을 원하시는가. 기준이 ‘사람의 평가’에서‘하나님의 뜻’으로 바뀌니 걸음도 달라졌습니다.
공동체 안에서 소명도 주셨습니다. 저와 같은 이가 오면 반드시 붙잡아 돕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포기하지 않으셨듯, 강성기 목사님도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오늘도 맡겨진 자리에서 도리를 다하며 회복의 문을 바라봅니다. 제가 받은 은혜는 단발적 감정이 아니라, 같은 자리에 선 누군가를 다시 일으키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저는 여전히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을 경외합니다. 멀어질까 두렵지만 더 사랑합니다. 시편을 펼칠 때마다 다윗의 갈망이 마음을 두드립니다. 주님은 나의 방패요 산성이요 요새이십니다.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만 영광을 올립니다. 그러므로 고백합니다. “할렐루야! 하나님 존귀와 영광과 찬양을 받으소서!”
이제 목표도 달라졌습니다. 상황이 곧바로 해결되기만을 구하기보다, 폭풍 속에서도 평강을 배우는 것입니다. 평강은 문제가 사라져서만 오는 결과가 아니라, 왕 되신 예수님 때문에 문제 속에서도 누리는 선물임을 압니다. 얼마 전만 해도 큰 좌절 속에 있었으나, 주님은 지금도 저를 마침표가 아닌 쉼표로 이끄십니다. 제 시간표가 아니라 주의 계획과 때에 따라 걷게 하십니다.
제 이야기의 핵심은 완벽한 변화가 아니라 방향 전환입니다. 하나님께서 마침표를 거두시고 쉼표를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오늘도 한 줄 더, 순종으로 이어 씁니다. 여호와 샬롬의 평강 안에서 폭풍이 잦아들지 않아도 길은 계속됩니다. 말씀을 붙들고, 천천히라도 성령의 바람을 타며 오르겠습니다. 결국 소망은 하나입니다. 무너진 이를 다시 세우는‘쉼표의 사람’이 되는 것. 아멘.
글쓴이 / ‘불행 끝 행복 시작’ 한기쁨(가명,남,3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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